Sunday, December 28, 2008

크리스마스 만찬

외쿡은 크리스마스를 엄청 중요하게 여기는 거 같다.
이곳저곳에서 파티, 클럽 러쉬가 발발.
하지만, 돈도 없고 클럽을 좋아하지도 않는 나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

그래서 요리나 열씸히 했다. 후후후.
회사 친구인 주디양까지 자신의 요리를 해와서 배터지게 먹을 수 있었다.
이런 게 바로 파티, 만찬이지 뭐~ :)



주디양이 만들어온 치즈 케익.
치즈, 초콜렛, 딸기가 잘 어울려저서 상당히 맛있었다.
만드는 데 10시간이나 걸렸다고 함. 정성이 대단함!



왼쪽은 파스타 오른쪽은 스파게티.
베이컨, 버섯, 피망, 양파, 마늘 등 많은 재료를 사용.
소스도 까르보나라와, 토마토 소스 를 준비하는 등 다르게 하였으나!!!
원래는 스파게티를 까르보나라로 만들고 파스타를 토마토 소스로 만들려는 의도였지만
소스를 섞을 때 잘못 부어버렸다. -0-;
그래도 맛은 좋았으니 안심.



요건 샐러드와 빵집에서 사온 마늘빵.
걍 내가 한건 소스뿌리고 배치한 것 뿐. 하지만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후훗.



나의 메인 요리. 순대 떡볶이!!!!
싱가폴 애들은 순대를 아예 몰라서, 그냥 떡볶이 보다는 순대 떡볶이가 낫다고 판단.
한국 슈퍼마켓에서 냉동순대 사와서 열씸히 만들었다. 크하핫.
아 지대로 맛있었다. 퀠퀠.
주디양이 좀 늦게 오는 바람에 순대가 다 터져버린 게 아쉬웠다. 하지만 맛은 최고~
재료값이 엄청 나게 든 순대 떡볶이였다.




최종 모습!
위에서 설명하지 않은 소고기 요리도 있으나, 그건 좀 허접하기 때문에 패스. :)

요리 열씸히 하고 다들 맛있게 먹고 나니까, 참 뿌듯하드라.
와인도 상당히 이름있는 Casillero del Diablo.
2008년 크리스마스 이브는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다.

같이 만찬을 즐겨준 쌤형과 주디양께 감사를.

2 comments:

  1. 여~ 멀리서 보는 입장에서는... 너무나 완벽한 만찬인데~

    고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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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 자식 요리 실력이 엄청 늘고있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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