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30, 2012

Prometheus


스포일링이 가득한 글입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들은 여기서 멈추시길 추천드립니다.


프로메테우스!

개봉할 당시에는 보지 못하고 이제서야 봤는데,

에일리언의 완전 팬인 나로서는 정말 개대했던 작품이었었다.

허나 막상 감상해보니.

이 어처구니 없는 플롯은 뭔가 ㅠㅠ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답돌이 ㅠㅠ

어떤 행동을 하는 데 있어서 이유도 없고, 앞뒤도 맞지 않고, 갑작스럽게 팍팍 변하질 않나...

리들리 할아버지... 블랙 호크 다운에선 이렇지 않았었다고 ㅠㅠ

이건 작가 or 퍼블리셔 탓이 분명해!!!

개인적으로 답돌이 답순이 나오는 영화 드라마는 견디지를 못한다.

이 영화를 견딜 수 있었던 건,

- 독특하면서 그럴듯한 발상 (개인적으로 이런 거 매우 좋아함. eg. 매트릭스)
- 새로운 SF
- 상당부분 논리적으로 보였던 미래 이야기들,
- 에일리언 시리즈와 '어찌되었던' 연결되는 점 등등...


하지만 실망했던 부분이 더 컸으니

- 어처구니 없는 플롯. (정말 앞뒤가 안맞자나... ㅠㅠ)
- 등장인물들의 끝없는 답답한 짓들.
- 그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고, 인간을 '냉동' 다시 '해동' 시킬 수 있는데, 유전자 조작으로 좀 더 오래 살 수 있는 건 안되는 건가?
- 수많은 떡밥들. (아무리 3부작이라고해도 이건 좀 너무하자나)
- 외계인의 우주선은 AT Field 하나 없는 거냐. 수억년을 존재해왔고 그 크고 넓은 우주를 왔다갔다 하는 거라면, 운석같은 거 간단하게 막아주는 보호막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그냥 꼬라박으니간 터졌네???
- 아 또 생각해도 답답해.....


아무리 이렇게 욕을 해도
3부작을 다 볼 생각 ㅋㅋㅋ

이리 허술하다 해도 요 근래에 이렇게 큰 규모의 SF 영화가 나온 게 어디냐.
걍 보자.

Saturday, September 29, 2012

P!nk - Blow Me (One Last Kiss)



재상형님의 강남스타일에는 밀리고 있지만,

오랫만에 듣는 핑크. 노래 신나고 좋네!

달릴 때 들으면 속도 업!

Sunday, September 9, 2012

JaeYook DDeok


제육을 사랑하는 남자.

또 먹고 싶은 나머지, 제육과 오뎅 그리고 떡을 함께 해서 제육 떡 볶음 완성.

이번에는 국물도 먹고 싶어서, 지난 번과는 다르게 했다.

덜 맵게, 국물 진하게.

지난번 제육 요리보기
http://blog.eeodl.com/2012/09/jaeyook-odeng.html

Smoked Meat


Smoked Meat Montreal Style.

훈제한 고기를 식빵에 싸서 주는 몬트리올에서 약간 전통적인 요리.

굉장히 팍팍해 보이지만 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육즙까지 흘러서 팍팍하지 않고 아주 맛있음.

하지만 그래도 야채도 없이 어케 먹냐? 라고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풀 샷.


이렇게 피클과 야채절임을 함께 줌 ㅋ

French class


지난 1월말부터 7월말까지 6개월넘게 불어학원을 다녔다.

지금은 회사에서 개인 과정을 개설해줘서, 학원은 중단한 상태.

Lv.1 까지는 마무리 했는데, 정말 너무 어렵다 불어. ㅠㅠ

초반 3~4 개월은 진짜 전혀 느는 게 느껴지지 않고 짜증만 미친듯이 났었는데,

그 순간을 딱 넘어가니 약간은 나아졌다.

하지만 어렵긴 진짜 어렵다.

중급 레벨까지 갈려면 얼마나 더 해야 할라나...

Soccer


회사에 축구부가 생겨서, 여름 리그에 참가!

풀리그는 아니고 7대7 로 경기하는 완전 아마츄어 리그.

이제 리그도 다 끝나가고, 3-4 위 결정전 남았다.

아주 엉망이였던 조직력 때문에 초반에 끝없는 패배.

그러다가 중반 넘어가면서부터, 나름 손발도 맞아가면서 몇번의 승리를 거뒀고,

어쩌다 보니 3-4 위전까지 왔음 ㅋㅋ

그런데 문제는 내가 실력을 전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NHN 시절에 뭐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충분히 밥벌이는 할 정도였었는데,

싱가폴에서 축구 못하고 보낸 시간이 3개월 동안 전혀 회복이 되질 않았다.

많은 삽질과 놓친 기회를 되짚어보면 아 안타깝다.

점점 나아지는 거 같긴 한데... 모르겠다. ㅋ

싱가폴에서 영어와 요리를 얻었다면, 축구와 말재주를 잃은 거 같다.

여기서 부턴 회사 페이스북에 있는 사진.





JaeYook & Odeng


난 제육을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오뎅도 정말 좋아한다.

제육 덮밥이나 오뎅 볶음 등은 점심에 먹어야 제 맛인데,

회사 근처에 한국 식당이 없어서, 정말 먹기가 힘든... 그런 음식 ㅠㅠ

그래서 종종 이렇게 제육 오뎅 볶음을 만들어서 먹는다.

그냥 먹어도 짱, 술안주로도 짱!

Cheese Beef


메트로 슈퍼마켓에서 4 ~ 7 $CAD 정도에 파는, Beef Roll.

부위는 엉덩이살 또는 불고기용 또는 다릿살로 되서 싸게 나올 수 있는 제품.

하지만, 모짜렐라 치즈가 적당히 녹으면서,

안에 있는 파프리카 및 각종 야채가 육즙과 함께 구워지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가격 대 성능비가 매우 훌륭한 음식이 아닐 수 없다.

아.. 배고파지네 ㅋ

Ottawa & Kingston

그러니깐, 올해 3월 말.

IELTS 시험 보러 오타와에 다녀왔었다. 오는 길에 킹스턴에도 함 들렸었고.

IELTS 는 그닥 잘 보지 않아서 슬펐지만 ㅠ

시험을 마쳤다는 데 큰 의미를 둔다. ㅋㅋㅋ


시험 보고 나온 오타와 대학. 건물들이 일반 5 ~ 6 개의 교차로에 분포되어 있는 게 특이.


이제는 시내 구경! 관광 코스에 꼭 끼는 겁나 좋은 호텔.

오타와 건물들도 상당히 유럽풍 느낌을 보여준다.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운하. 예전에는 쓰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쓸모가 없어져서 그냥 관광지로만.

우리나라에 경인 운하 만들었다는데, 그것도 완전 뻘짓인거지.

이런 사례가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인, 오세훈이 나쁜 놈.


국회의사당 건물 옆 쪽.


시험도 끝나고, 여행도 마쳤으니 마셔야지!

오타와는 다양한 수입맥주를 팔아서 아주 즐겁게 마셔줬다.

퀘벡에는 이런 거 안판다고 ㅠㅠ


토실토실한 새우와 쫄깃한 노란색 면으로 만들어진 스파게티.

약간 느끼했지만, 맛은 아주 훌륭했음.


킹스턴에 왔다. 바다 같지만 강임. ㅋㅋ 이 강이 흘러흘러 나이아가라 폭포로 이어짐.


뭔가 작품 사진을 찍어보려고 했으나, 왠지 모르게 무서운 느낌. ㅋ


Ozing & Pork JJamBBong


올해 초에 했었었던, 오징어 제육 짬뽕 국 ㅋ

옛날 사진을 보는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올리고 싶어졌다.

담에 또 해봐야지.

Tuesday, September 4, 2012

Toronto



지지난 주말 잠깐 짬내서 토론토에 다녀왔다.

한국음식도 많이 먹고, 싱갈에서 즐겨먹던 타이거 맥주도 많이 먹구 ㅋㅋ
(몬트리올에선 왜 안파는 지 모르겠다 ㅠㅠ)

예전에 갔었을 때는 버스타고 7시간이나 가는 혹독한 여행이었는데,

이번에는 기차타고 5시간. 그 땐 왜 버스타고 갔는 지 지금도 이유를 모르겠다.

이런저런 한국 음식도 맛있었지만,

제일 맛있었던 건 8oz 짜리 햄버거. 아 완전 꿀맛!


명품 거리 돌아다니면서 본 특이한 건물.
박물관 or 미술관 같은 거 인 듯.


몇가지 꼭 먹고 싶었던 것을 못 먹은 게 아쉽지만 ㅋ

다음에 한국 가서 다 먹고 오겠어.

오랫만에 탔던 자전거에 예상치 못했던 사고가 옥의 티.

다행히두 거의 다친 곳이 없어서 안심.

이제 몬트리올에서 다시 한번 타보자꾸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