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30, 2011

Moving....


어쩌다 보니... 이사 날짜가 너무 촉박해지고, 

예상치 못했던 일도 터져서...

새벽에 혼자 이 많은 짐들을 옮겼다.

원래 계획은 부엌 용품들은 풀고 세팅해 놓는 거였는데,

도저히 힘들어서 못하겠다... 내일해야지.. 지금 새벽 3시 20분..

수고 했으니 맥주 한잔 해야지.

Sunday, April 24, 2011

A good scene


오늘 해가 질 무렵에 달려줬는데, 풍경이 너무 예뻐서... 잠깐 서서 한 컷.

이런 모습의 길이 몬트리올 지형을 따라서 쭉 이어져있다.

여름에 여기서 자전거도 타고 멍 때리기도 하고 싶어졌다.

Saturday, April 23, 2011

Air Force

몬트리올에서 첫 구입한 신발.

아무리 다른 신발들을 봐도, 역시 에어포스 뿐.

근데...

왜케 비싸냐 여기. ㅠㅠ

난 미쿡 옆에 있으니 우리나라보다 쌀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보다 비쌈 ㅠㅠ 아악

너덜너덜 해질 때까지 신고다녀주마




Wednesday, April 20, 2011

Rain..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싱가폴도 아니고... 무슨 비가 하루종일 오냐.

기온도 급 떨어지고, 바람도 매우 찼다.

물사러 나갔는데, 다운타운 쪽 큰 건물의 조명이

안개와 만나면서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보인다.

몬트리올 도시의 색은, 회색 이라고 말하고 싶다.

갑자기 울적해질려고 한다.

잡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Saturday, April 16, 2011

Got it!

드디어 내 한국 떠나기 전에 보냈던 짐을 받았다.

정말 오래걸렸다. ㅠㅠ 보낸날 부터 다 합치면 20일 정도 걸린듯.

참고로 싱가폴 갔었을 때는,
오후 5시에 보냄 -> 다음날 아침 비행기 타고 싱가폴 고고 ->
오후 4시경 집에 도착 -> 이미 짐이 먼저 와 있음.....

이랬었는데 ㅋㅋㅋ 암튼 드디어 받았다.

집 계약도 거의 마무리 되어가고... 한결 마음이 놓인다.
이제 이사하면서 가구만 잘 구입하면! 모든 게 완벽할 듯!


금요일에는 회사가 새로 이사갈 곳을 전직원이 다 방문했다. 그리고 맥주 파티 ㅋㅋ
그동안...
지원이 없던 작은회사 -> 대기업 -> 다시 지원이 (거의) 없던 작은 회사
이렇게 근무를 해오다가,

이번에 지원이 엄청 많은 (대기업 밑에 있다보니.. 하지만,) 작은 스튜디오.
이건 또다른 느낌이다.
훗날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르겠지만, 그동안의 경험들을 잘 간직해야겠다.

오늘은 우박을 맞으면서 이발을 하고 왔다.
4월 중순에 우박이라니... 그리고, 아직도 바람불면 춥다 ㅠ

오후엔 짜장면이 정말 먹고 싶어서, 이발소 사장님께 물어물어 찾아가서 먹었다.
뭔 간짜장에 양파가 그리 많드냐.
면은 괜찮았지만.. 짜장이 맘에 들진 않았다.
그래도 별 수 없지 뭐 외국인데 ㅠㅠ 다행인건 싱갈에서 먹던 짜장보다
싸고!! 맛은 이해할 수 있을정도.
역시... 싱갈이 비싼거였어. 뭐든지....

짐 정리 해야 하는데 몇가지만 뜯고 지쳐버렸다. 이렇게 짐이 많았다니...

이제는 가구 살 거 예산을 뽑아봐야겠다. 아이고 비싸!!!

이건 선물로 받은 회사 백팩! ㅋㅋ 백팩없었는데 잘됬다!!


Wednesday, April 13, 2011

Dellisio - A frozen pizza

몇일 전 늦게 퇴근해서 음식점이 다 문을 닫은 상황.

배는 고프고 집앞 슈퍼에서 뭐 먹을 지 고민하던 중

$4.5 달러에 라지 사이즈 냉동피자를 팔길래 함 먹어봐야지 했는데, 왠걸

기대 이상의 퀄러티에 대만족!

미쿡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이 나라도 냉동피자가 잘 되어 있는 듯!


박스 사진


냉동 피자 주제에 전자렌지 조리법은 나와있지도 않고 오직 오븐! 막 적혀있다.

다행이 집에 오븐이 있어서 굽는중.


꽤나 괜찮은 모양. 맛도 괜찮았고. 

하지만 이제 라지 피자 세조각 먹으면 배가 너무 부름 ㅠㅠ


Sunday, April 10, 2011

The first week

시간이 어느덧 흘러서 벌써 한주가 지나갔다.

내일이면 이곳에서 맞는 두번째 월요일.
그 전에 첫 주 회사, 몬트리올 생활을 한번 정리해본다.


일단 회사.

회사 분위기가 정말 좋다. 프로젝트의 방향과 목적이 너무나도 뚜렷하다보니, 사람들이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 지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 같다. 이 점이 특히 맘에 든다.

대충 근무시간이 9시부터 6시까지 인걸로 아는데,
8시에 오는 사람도 있고 10시에 오는 사람도 있고... 5시에 퇴근하는 사람도 있고 ㅋ

나의 정확한 포지션이 게임 서버 환경 및 코어 구축이라고 보면될 듯 하다.
게임을 많이 만들 계획인 듯.

새로운 엔진, 새로운 네트웤 라이브러리, 그리고 닷넷.
그간 해온 C++ 까먹으면 안되는데 ㅋ

적응 속도는 꽤나 빠른편이라고 스스로 느끼고 있다.
싱가폴 리얼유에서의 경험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중이다.

가장 놀라운 건, 매주 금요일 회사 전체 미팅을 가지는데... 미팅 시간에 맥주를 마실 수도 있다(!)
회사 냉장고에 맥주가 잔뜩 ㅋㅋㅋ 와 난 어색해서 못 마시겠더라.



그리고 몬트리올 생활.

집 알아보는 게 가장 큰 이슈. 싱갈에서 했던 짓을 계속 하고 있는 중.
고려해야 할 게 너무 많다. 가구도 사야하고... 잘 구해야 할텐데...

시내 중심이라고 할만한 곳이 두 군데가 있는데, 두 곳의 느낌이 너무나도 다르다.
집 위치도 이에 따라 결정이 되야 하는데... 어디쪽으로 해야할 지 고민 중.

음식값은 비싼편. 한국보다 1.5 배정도 비싼 느낌이다.
게다가 현재 회사 위치가 완전 관광지에 있어서, 회사 주위의 레스토랑들이 많이 비싸다.
일반 생필품들 (옷, 신발, 전자제품, 잡화 등) 가격은 한국과 비슷.
슈퍼에서 사는 건 싼 편이니... 많이 해먹어야겠다.

어제는 가습기를 구입했다. 여기 애들 말로는 자기들은 습하다고 하는데... 난 건조해서 죽을지경.



새로운 일주일도 활기차게!
주말 근무가 가능한지 물어봐야겠다. 불가능하면... 평일에 야근을 달려야겠...

Monday, April 4, 2011

First working in WB

오늘이 첫 출근이었다.

어제 하루종일 압박감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잠도 제대로 못 잤었으나

출근은 문제 없이 완료.

지하철은 두 정거장 밖에 안되는게, 집에서 역까지, 역에서 회사까지 거리가 꽤 되서, 30분 정도 걸렸다.

영어 때문에 하루종일 집중하고 긴장해 있다보니, 하루가 금방 가버렸다.

살짝 일을 더 해주고 퇴근하는데, 하루종일 집중해 있어서 그런지 피로가 밀려온다.

업무 배우고, 이런저런 서류 처리하고 그러다보면 1주일 후다닥 갈 듯.

하지만, 내가 늦게 합류한 거 때문에, 나오면 해야지 하고 벼르고 있던 것들이 꽤나 많다고 한다.

배울 시간도 없이 당장 야근에 뛰어들어야 할지도...

수요일부턴 집도 보러 가야하는데...

싱가폴 초반 때보다 몇 배 이상 더 바쁠 거 같다.

빨리 적응하기를..

Sunday, April 3, 2011

My current house

회사서 한달 살라고 잡아준 집.

Fully furnished 라 있을 건 다 있음.
몇가지 단점도 있지만, 꽤나 맘에 듬.


부엌. 각종 냄비와 수저 포크들이 준비되어 있고,
냉장고, 오븐, 전자렌지, 커피포트, 식기세척기, 토스트, iPod 데크 등 화려한 구성!


식탁. 하지만 아직 건드려보지도 않았음.


거실. 나름 인테리어가 괜찮음. 발코니 쪽의 창문은 겁나 두껍다. 추운 겨울을 위해서 인듯.


거실 반대쪽. 선이 어지럽다. 사뽀로 캔 찬조 출연.


침실. 정리하기 귀찮아서 그냥 찍음.


세면대.


샤워부스. 그리고, 때이 출연.


15층 발코니에서 바라본 풍경. 오른쪽 보면 아직도 눈이 남아있다. ㅋ

집은 아주 괜찮다. 더 있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듬. 같은 건물에 수영장도 있어서 이용가능.
(아직 가보진 않았음. ㅋㅋ)

싱가폴 처음 한달 동안 창문 없던 좁은 집에서 살던 거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구나.
어찌됬던 이 집에서는 곧 나가야 함.
나름 괜찮은 집들을 보고 있는 중인데, 싱가폴에 비하면 엄청나게 싸니깐 일단 마음이 놓인다.

Notre-Dame Cathedral

몬트리올 도착한 지 3일 정도 지나니깐, 어느정도 체력 회복이 되었다.

내일이 첫 출근. 알게모르게 상당한 압박감을 받고 있어서, 기분 전환 겸 시내 구경을 나갔다.

일단 목표는 노트르담 성당과, 언더그라운드 시티 답사.


일단 이도시는 성당이 정말 많다. 살짝만 걷다 보면 막 눈에 들어온다.


뭔가 멋드러지게 생긴 건물이 있길래 들어가봤더니, 백화점 ㅋㅋ
겁나게 크고 멋있긴 멋있었다.


걸어걸어 도착한 노트르담 성당.
잉? 얘는 나 작년에 면접보러 왔을 때 사진찍었던 건데? -ㅂ-
작년에 왔을 때 걍 밖에서 겁나게 큰 성당이군. 하면서 지나갔던 건물이 이거였던 것이였다. ㅋ

여튼 입장료 5달러나 내고 입장.


괴로워 하는 예수님을 지나,

천국으로 가는 길을 지나... (천국가기 겁나 힘들어 보인다.)


메인 홀 도착. 멋지긴 멋지다.


좀 더 가까이서.


경건한 마음으로 예배당에 앉아서 한 컷 더.

아침부터 열씸히 걷고, 잠시 경건한 마음으로 죄를 뉘우치고 나자, 급 허기져서


빅맥 꿀꺽. 빅맥 사이즈는 같았으나, 콜라 무한리필. 훌륭하군.


다운타운 쪽으로 가던 중 빨간 지붕 성당 발견. 이건 교회인지 성당인지. 여튼 참 많기도 하다.


세계적인 대학 McGill 정문한 컷. 뭐 예쁘긴 한 거 같다만, 우리나라 대학들도 예쁜 게 많아서 별 감흥없이 패스...


몬트리올 지하철. 마치 우리나라의 90년대 지하철을 보는 듯 함.
더럽고 좁고 냄새나는 거 까진 다 참겠는데, 지하철 이동중에 전화 안터지는 건 대체 뭐냐!
지하철 내에서 Wifi 까지 되는 서울 지하철이 그립다.

언더그라운드 시티는 걍 코엑스지하 느낌. 다운타운 중심이 지하로 모두 연결되어 있는데,
그 크기는 대략 선릉 -> 강남 -> 논현 -> 학동 역을 잇는 정도 쯤 되는듯.
엄청 큼.

이상 몬트리올 짧은 여행 끝.

Saturday, April 2, 2011

I'm in Montreal

몬트리올에 왔다.

장거리 비행에다가, 오자마자 정신없는 스케쥴 때메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
담주부터 출근인데, 좀 쉬고 나가고 싶다. ㅠㅠ

이번엔 시카고를 경유해서 왔는데, 갈아타는 시간이 촉박해서 미리 아시아나에 말해놨더니,
시카고 공항에서 아시아나 직원이 긴급 출동. 나를 Express Line 으로 넣어서 처리해주었다.
짐에도 Short Connection, Priority 태그를 붙여서 그런지 엄청 빨리 나오고..

그래서 몬트리올에 무사 도착.

이곳은 한국 2월달 날씨. 약간 쌀쌀하고 어제도 싸래기 눈이 내렸다.
바람불면 춥다. ㅋ 하지만 뭐 이제 따뜻해지고 있으니 갠찮지.

첫날 집에 도착하니 밤 12시. 피곤한데 잠은 안오는 좀비상태.
맥주 좀 먹어야지 나갔더니 편의점이 없다. -ㅂ- 동네를 30분을 뒤져서 발견.
하지만, 12시 넘으면 술 안판댄다. ㅋㅋㅋ
결국 새벽 5시까지 못잤음.

다음날(목) 9시부터 스케쥴 시작.
Health Card, SIN 등을 재빨리 발급. 아이폰4 도 하고, HSBC 은행 계좌도 개설하고 그랬더니
하루가 다 갔다. 헉헉.
나의 Relocation 담당 업체인 MIGroup 에서 붙여준 Alberto 의 적극적인 도움에 힘입어
많은 일들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너무 열씸히 나를 도와주는 Alberto. 쌩유!

그렇게 첫날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뭐 하지도 못하고 바로 기절.
그런데 잠은 깊게 들지 않고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이날도 9시부터 스케쥴이 잡혀 있어서 더 잠은 자지 않고 멍때리다가, 다시 시작.

몬트리올의 주택이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쭉 돌아다녔다.
한곳은 직접 들어가서 보기도 했고.
싱가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일단 마음이 놓인다.

회사 건물에도 가봤다. 들어가진 않고 겉에서만 ㅋ 
이 건물을 다 쓰는 게 아니고, 구석에 작은 사무실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직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곧 이사갈 예정이라는 말을 들었다.


식사는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다.
스프 + 샌드위치 + 커피 + 디저트 해서 10불정도니, 우리나라 커피숍보다 오히려 싼 듯.
하지만, 일반적으로 외식 가격은 높은 편이다.
집에서 많이 해먹어야 할 듯.




이 날 스케쥴을 마치니 3시. 
그래서 다운타운을 함 돌아보고 집에 걸어왔다.
싸래기 눈이 날려서, 사진을 찍기가 애매했다. 손도 시렵고.
동네에 와선 슈퍼가서 필요한 것도 사고, 드디어 맥주도 함 먹어보고 ㅋ


그래도 아직 피로가 다 풀리지 않아서, 일찍 잠에 들었는데 또 5시 기상...
지금은 아침 9시. 이따 10시부터 스케쥴 잡혀있어서, 걍 놀고 있는 중.

아 내일은 제발 나 쉬게 좀 해줘요 ㅠㅠ


피로에 쩔어있는 때이.

암튼 잘 도착해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