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30, 2011

Galbi stew (with oriental medicine) - Beef rib stew

지난번에 갈비찜을 너무 진하게 만드는 바람에, 평이 썩 좋진 않았었다.
지난번 갈비찜 보기.

그래서 이번엔 정말 철저한 사전 준비와, 아낌없는 재료를 투입해서 만들어봤다.
때이표 한방 '떡' 갈비찜!


핏물을 조금 뺀 소고기를 한방 약재와 같이 삶는 중.
더불어, 무, 다시마, 대파도 같이 넣어서 비린맛을 없애는 중.



잘~ 삶아진 갈비. 살짝 물기를 제거해준다.



약재를 잘 걸러내면 이렇게 육수를 남길 수 있다.
이따 찜을 할 때두 필요하구, 남았던 애는 몇일 후 떡국 할 때 적절하게 사용했음.



기본 재료 준비중.
무, 버섯, 대추, 도라지, 양파, 당근, 감자 등을 준비했고,
간장, 식초, 맛술, 올리고당, 깨, 마늘, '맥주' 등을 완벽한 비율로 섞어서 소스를 만듬. 후훗. 
'맥주' 는 흑맥주의 대가인 귀네스를 전격 투입!
- 사실 맥주를 넣는다고 맛이 차이가 얼마나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흑맥주가 들어가면 죠을 거 같았었다. ㅋ

삶은 갈비를 소스에 투하하구, 잘 버무린 다음,
24시간 재워놓고, 다음 날 저녁 다시 요리를 시작 했다.



소스가 충분하게 스며든 갈비와, 준비했던 모든 재료를 전격 투입.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떡도 같이 투입! 예쁜 모양을 위해 ABC 떡을 사왔음. 훗~



열씸히 쫄이는 중. 추가로 잣도 넣어줬음. 후훗.



밤새도록 쫄이고 난 후. 우왕 굿~



접사!
내 짧은 (3년 + 몇개월) 요리 인생 중 가장 최고의 작품이 나왔음.
밤새 쫄이고 아침에 한 점 먹었을 때 그 맛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음.



남은 재료들을 살짝 모아서, 김치볶음밥도 같이 만듬.
갈비찜만 먹으면 살짝 느끼할테니.


재료 준비부터, 갈비 삶고, 육수 만들고, 재우고, 본 요리 까지
2틀 동안 요리를 했음.
맛있어서 뿌듯했음! Level Up++!

Thursday, August 18, 2011

Bejeweled 2 High Score

예전에 이걸 쌔울땐 잘 몰랐었는데,

지금 보니 꽤나! 준수한 기록인 것이였다!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iPhone, Bejeweled 2 Action Mode.


Monday, August 15, 2011

Toronto & Niagara Falls

지난 주말, 몬트리올에서 버스로 6시간을 달려서 토론토에 갔다.


가자! 토론토로!


토론토 다운타운 버스 터미널인 Coach Terminal 에서 내려서 바로 지하철 탑승.
그간 못 먹은 한국음식 먹으러 ㅠㅠ .... 한인타운으로 직행!


토론토 지하철.
몬트리올에 비하면 두 배 정도 좋은 거 같고, 서울에 비하면 두 배 정도 나쁜거 같다. ㅋ


ㅠㅠ 감동의 한식.
고등어 구이와, 순대국과 함께하는 다양한 반찬!


아주 마음에 들었던 숙소! 평가에 만점을 주고 싶지만 귀찮아서 안하고 있음.
이제 짐도 풀었으니, 토론토 구경 고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본 왠지 모를 예쁜 극장.
마치 옛날 미쿡 영화에서 곧잘 나오던 그 외관이었음.
이 사진에 오해할까봐 적는 말이지만, 토론토 중심지는 딱 한마디로 테헤란로 같음.
선릉 - 역삼 - 강남역을 보는 것 같았음.


토론토의 상징이라는 CN 타워. 귀찮아서 올라가진 않고 사진만 찰칵!
그렇게 이런 저런 곳을 구경한 후 다시 한인타운에 가서 양념치킨을 사옴!


5개월 만에 먹는 양념치킨... ㅠㅠ 우왕 진짜 맛있다 ㅠㅠ
다음날 일찍 일어나 나이아가라 폭포로 고고~


옆에 보이는 건 바다가 아님. 호수임! 말도안되게 큼!


토론토에서 나아이가라 폭포는 전혀 가깝지가 않았다. ㅠㅠ
버스로 1시간 20분 이나 갔는데, 버스 터미널에서 또 들어가야함. 으악.
너무 번거로워서 나이아가라 버스 터미널에선 택시 이용!


나이아가라 폭포에 도착한 잉여킹! 마치 온천 같아 보이지만, 찬물임!


다시 말하지만 찬물임! ㅋ
뜨신물이면 한국인들이 밖에 있지 않고, 물 안에 있었을 것임.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저 폭포위를 걷는 Extreme Course 만들어 줘 ㅠㅠ
겁나 재밌을 거 같은데!!!


다시 봐도 멋짐! 장관임. 이 쪽은 캐나다 쪽 폭포.
아이폰 카메라는 본연의 기능보다 사진이 잘나오는 특수 능력이 있는 듯. 사진 멋지다!


이것은 미국 쪽 폭포. 위에서 볼 땐 캐나다의 그것과 비교되서 별로였는데,
배 안에서 보니, 얘도 웅장하고 멋있더라.


마치 전쟁터 같은 느낌의 캐나다 쪽 폭포.
사실 롯데월드 후룹라이더 보다 물을 적게 맞는데, 이 사람들은 왜이리 쫄고 있는 건지.
암튼 ㅋㅋ 캐나다쪽 폭포는 정말 웅장하니 멋있음.


떠나기 전 인증샷!


토론토 시나몬의 시초라고 하는 가게에 찾아갔음.
공사중인 지하철을 버스로 통과하는 다단계 서브 미션을 완수하면서,
지하에서 어렴풋이 느낀 시나몬 향을 찾아찾아 극적으로 발견!


하지만 시나몬은 어디까지나 간식일 뿐.
그간 못 먹은 한식을 달리려, 또다른 한인타운인 North 역으로 감.
그곳에서 먹은 쭈삼불고기. 우왕 굿~!

정말 즐겁고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오고, 책에서만 보던 나이아가라 폭포도 보고 ㅋㅋ
한국음식도 많이 먹어보고!!! 배가 빨리 불러오는 게 한스러웠음... 나이를 속일 수 없더라.

캐나다 정부는 몬트리올과 토론토를 이어주는 초고속 열차를 만들라!!!

=====

잡생각.

토론토 한인타운은 내가 해외생활 하면서 처음 가본 한인타운 이었음.
모든 음식이 싸서 매우 좋아하면서 먹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사실 한인타운이라는 것은, 차이나타운 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음.
외쿡인들이 보기에, 아시아인 나라별로 뭉쳐서 사는 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차이나타운에서 파는 모든 음식, 야채 등등은 
다른 곳에서 파는 것보다 30% 정도 쌈.

이 관점으로 생각을 해보니까 토론토 한인타운이 저렴했던 이유도 바로 수긍이 갔음.
나같은 여행자들에게는 매우 좋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이나, 캐나다 사람들에게
차이나타운 같은 이미지를 주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ㅠㅠ

뭐 다 필요없고

감자탕 먹고 싶다.


Bibimbab



비빔밥을 직접 준비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준비할 재료가 상당히 많고, 손도 많이 간다.

하지만 요리의 90% 는 정성이기 때문에, 한땀한땀 섬세한 칼질로 재료 준비. ㅋㅋ

데친 콩나물, 무생채, 무무침, 살짝 절린 오이.

참기름에 살짝 볶는 - 당근, 맛버섯, 애호박, 오양맛살, 고구마 줄거리.

그리고 마무리로 계란 후라이.

역시 한식이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