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30, 2022

롤드컵 2022 4강 젠지 vs DRX

DRX 는 대단했고, 젠지는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하지 말아야 하는 것 - 상대를 얕보고 방심하는 것 - 을 해버렸다. 그 후로 잘 안풀리기 시작하니깐, 스스로 말려버린 젠지. 물론 그것을 극복해버린 DRX 가 정말 멋있었고, 스포츠란 그런 것이다. 게다가 팀 스포츠는 더더욱. 그런면에서 젠지 선수들은 정말 아쉬울 것 같다. 여튼 DRX 완전 축하하고, 데프트의 스토리는 우승을 하지 못할지라도, 정말 아름답게 마무리 되면 좋겠다.

이태원 참사

처음 뉴스를 봤을 때, 이게 뭔 소리인가 했다. 그런데 속속 올라오는 사망자 수에 너무 놀라서, 다시 한번 살펴봤는데, 정말이지 너무나도 끔찍하고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심지어 서울에서. 아이를 가진 부모의 입장이다 보니, 더더욱 슬프게 다가왔다. 누가 총 칼들고 그곳에 가서 놀라고 협박한 것도 아닌지라,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안타까울 뿐이다. 명복을 빕니다.

Saturday, October 29, 2022

수리남 (Narcos-Saints)

넷플릭스 드라마 (Netflix). 뭐 다른 말 할 것 없이, 정말 재밌게 봤다. 주연들의 연기가 정말 엄청났고, 스토리도 탄탄함. (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 것이겠지만) 외쿡에서 살고 있는 교민들에게는 배우들의 영어 연기가 초반에는 살짝 어색하게 다가올 수 있겠지만, 80년 대 그 때 그 당시를 생각해보면, 아 저럴 수도 있었겠구나 라고 받아들일 수 있음. 그 이후에는 정말 대단함. 

점수: 4.1

Thursday, October 27, 2022

오늘의 뉴스는 락스테디

아침에 날아온 갑작스런 이메일. 락스테디 (Rocksteady) 수장이 퇴사한다는 내용. 어허.. 어떻게 우리가 겪었던 일을 그대로 밟고 있구나. 차기작 개발이 오래 걸릴 때 뭔가 불안하다 했는데, 내부에 뭔가가 있었구먼. 너무 흔들리지 말고 잘 진행되면 좋겠구먼. 그래도 나름 많이 본 사람들인데.

Thursday, October 20, 2022

게임 출시. 그런데.


그 오랜 시간과 역경을 견뎌내고 마침내 게임을 출시했다. 정말 고생했고, 어찌 되었던 마무리를 지었기 때문에 후련하긴 하지만, 상당히 저조한 점수의 리뷰들을 보고 있자니, 씁쓸하고 허망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잡 생각이든다. 아침 두 시간 동안 코딩 한 줄을 못했네. 불안한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Saturday, October 15, 2022

쉬헐크

타티아나 누님의 열렬한 팬이기에, 회차가 올라올 때마다 꼭 챙겨봤다. 일단 타티아나 누님은 할 거 다 했다.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본다. 조금 더 젊었을 때 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그건 그거고, 드라마 자체는 너무 아쉬운 점이 많다. 뭔가 변화를 주고 싶었다는 건 알겠는데, 우린 똑똑하고 시대를 앞서나가는 사람이니까, 따라오지 못하는 니들이 이상한 거다 라는 식의 전개는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크다고 본다. 또한, 무언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하는 영화, 드라마의 공통적인 문제점인, 메인 스토리가 빈약한 점이 가장 부족한 부분이라고 느껴진다. 센스8 정도는 아니였지만, 그렇게 갈 뻔했다. 타티아나 누님, 헛점이 너무 많은 작품이지만, 그냥 즐기면서 하시길.

Tuesday, October 4, 2022

캐나다 (퀘벡)에서 첫 투표

어제 (10월 3일) 퀘벡 지방선거가 열려서, 시민권 획득 이후 처음 투표를 하였다. 투표장이 굉장히 허술하긴 하지만, 그래도 뭐 투표를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결과는 뭐 뻔했지만. :) 퀘벡이 점점 나이들고 몬트리올을 제외하고는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구조라, 이런 결과가 계속 나올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이제 다음 단계는 분리 독립 투표일 듯.

Saturday, October 1, 2022

간만에 리눅스

회사에 좀 일이 터져서 이래 저래 도와주느라, 정말 오랫만에 리눅스를 가지고 놀았다. 20년 전 보다야 좋아지긴 했지만, 뭐 하나 빌드하기 위해 수많은 작업들을 해야하는 건 변함이 없구나. 실 작업을 하기 전에, 이미 힘이 빠져버리는 신묘한 리눅스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