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30, 2014

Good bye 2014

2014년을 하루 남기고 있다.
많은 일이 있었던 올해, 가기 전에 한번 적어보고 싶어졌다. (갑자기 왜??)

-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꽤 긴 여정을 달려왔었지만, 이러한 저러한 이유로 좌절되었었다. 만약 성공했었다면 지금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었겠지만...

- 퀘벡 영주권(CSQ)를 받았다. (1월) 이걸 바탕으로 캐나다 영주권 신청도 했고 (8월), 얼마전 신체검사까지 진행하여 이제 최종단계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 괴팍했던 집주인, 얼어터진 수도, 쥐가 나왔던 집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해왔다.

- 와이프와 같이 자전거를 구입하여 꽤나 열씸히 타고 다녔다.

- 회사일-1; 진행중이던 프로젝트가 접히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해고당했다... 나는 다행히 해고의 칼을 피한 후,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 회사일-2; 같이 일해오던 몇몇이 이런 저런 이유로 갑자기 해고당하는 일이 늘어났다. 이런 게 미쿡회사인가... 하면서 넘어가고는 있지만 항상 두려움에 떨고 있다.

- 회사일-3; 현재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아직 본사의 최종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 바라데로. 정말 좋았던 곳이다. 너무 좋은 나머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 박싱데이 쇼핑에 적극 참여하여 이런 저런 알찬 쇼핑을 하였다. 네스프레소 시티즈를 구입한 것이 가장 큰 수확.

-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갑작스럽게 가신 것은 아니라 엄마가 잘 이겨내리라고 희망해본다. 그래도 슬프고 다시 보고 싶다. 외국에서 살아서 장례식에 못 간 게 정말 크게 걸린다.

뭐 내년이라고 별 다른 일이야 있겠냐마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일이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
- 캐나다 영주권, 회사 프로젝트 그린라이트.


Friday, December 19, 2014

No democracy in South Korea

바로 어제, 헌정 사상 최초로 하나의 정당이 폐쇄되는 일이 발생하였다.

물론, 그들이 해온 짓들은 하나 같이 비이성적이었고, 너무 이념적이 부분에 치우쳐서

국회의원으로써 또는 정당으로써 제대로된 일을 해오진 못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박살난 이유는 이게 아니라, 지난 선거에서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신명나게 공격했던 거에 대한 명백한 보복인 것이다.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주도를 한 것이니 그렇다쳐도, 민주당 얘들의 스탠스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라만 보고 있다.

또한, 국민 여론도 통진당의 폐쇄를 합당하다고 생각한다는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물론 나도 통진당이 하는 짓은 좋아하지 않았다. 절대로 좋게 볼 수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식으로 하나의 정당을 박살내는 건 도저히 말도 안되는 일이다.

만약 다음 정권도 새누리에서 가져간다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될 것 같다.

Saturday, November 22, 2014

November

11월은 나와 와이프 모두에게 특별한 달이다.

둘 다 생일이 11월에 있고, 서류상(?) 결혼 기념일도 11월.

양가 가족에 인사했던 것도 11월.

상견례했던 것도 11월.

모든 결혼 준비를 했던 것도 11월.

그래서 알게 모르게 행사들이 많다.

이 모든 행사를 다 크게 치르기는 힘드니, 작년부터 하나 시작한 것은,

놀고 먹고 쉬는 것이다 ㅋ

라스베가스, 바라데로. 이제 다음 코스는 어디?

Saturday, October 18, 2014

Setting up the wireless HDMI display

This post is to share my experience about setting up the wireless HDMI display with followings.
- NetGear; Push2TV
- Laptop
- Intel WiDi

For whom to have a trouble in installing this, I hope this post can help you make it work.

This guide is for the users to have this hardware (or similar one).
- Laptop
- Nvidia graphic card
- Have an integrated Intel graphic card.
- Intel wireless pro (optional)
- Windows 7 or above version.

Let's get down to the business.

1. Purchase wireless display adapter (In my case, NetGear's Push2TV)
2. Install the latest firmware.
 - You will need a wifi connection from you laptop to the device.
3. Check the status and turn on the ready status.

4. Check your Intel integrated chipset hardware.
 - You must know the exact product number to download the driver.
 - You can find out the chipset info from
 - Desktop -> Right click -> Graphic property -> Advanced mode -> Option and Support -> Information Center.
5. Download an exact & latest driver for your chipset. (my case, Intel HD Graphics 3000)
6. Install the driver and reboot.
 - Make sure the exact version of driver is shown in device manager (control panel)

7. Install the latest Intel Wireless Pro driver (optional)
8. Download Intel WiDi tool, and install it.
9. Turn off or Disable Nvidia graphic card. (Easily possible in device manager)
10. Run Intel WiDi.

Important note:
At this time, the Nvidia chipset (even Optimus) doesn't work with Intel WiDi. It may work in some future, but not yet. Don't trust wrong information on the internet.

Good luck!

Saturday, September 27, 2014

Bicycling in Montreal







여름의 막바지. 날씨가 너무 좋은 나머지 제대로 된 바이크를 해줬다.
전체 거리를 보면 40km 정도.  고생했어 와이프. :)


Saturday, August 16, 2014

Update

최근에 와이프를 따라 자전거를 샀다.
몬트리올이 여름에는 자전거 타기에 상당히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시간날 때마다 즐겁게 타고 있다.

요즘에는 와이프 번역 도와주느라 여유시간이 거의 없어서 힘들긴 하지만 ㅋ
마무리 하면 다시 열씸히 타야겠다.

롤은 틈틈히 하고 있는데, 왜 사람들이 롤하면 암걸린다고 하는 지 제대로 느끼고 있다. 크핫.

회사는 새로 진행하게 되는 프로젝트가 다행히 본사의 승인을 받게 되어서,
출시될 때까지 충분한 투자를 받을 수 있어보인다.
향후 몇년은 나의 신변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물론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생길수는 있겠지만서도..)

캐나다 영주권과 시민권을 잘 획득하는 게 그 기간동안의 목표.


Monday, June 9, 2014

External reasons

진행하고 있던 프로젝트가 접혔다.
이 회사에서 벌써 두 번째. 그리고 이번에는 팀에서 일하던 모든 이에게, 적지 않은 충격이 있었다. 악덕 기업은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일처리를 하는 걸 보면 정말 전형적인 나쁜 미쿡 기업이 떠오르게 된다.

내 신변에는 큰 변화는 없고, 곧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일을 하게 되겠지만, 아쉬움은 많이 남는다.
문득 지난 13년 동안 게임 개발에 몰두해왔던 나의 과거를 돌아보게 되었다.
제길. 하나도 제대로 성공한 게 없다. 프로젝트 브레이커.

물론, 개발 실력이라던지, 경력, 짬, 눈치, 리더쉽 등 많은 부분에서 나의 능력은 향상되었다.
하지만 게임 역사에 남을 만한, 아니다 적어도 게임 잡지에서 괜찮은 게임으로 남을 만한 정도의 게임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점이 너무 아쉽다.
열씸히 살아왔다. 정말 열씸히 공부하고, 치열하게 개발하고, 밤낮을 새면서 버그를 잡았다.
그 동안 그렇게 열씸히 살아왔지만, 이런 결과가 나오는 점에 있어서 언제나 속담은 뻥이라고 느낀다.
아무리 혼자 발버둥 쳐봤자, 외부 요인에 의해서 너무 쉽게 바뀌게 되는 나의 인생.
과연 나의 선택은 정말 내가 만든 선택인지, 외부 요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선택인지.

나의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는 가. 내가 그토록 달성하고 싶던 그 꿈이, 지금도 나의 선택과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건지. 그게 아니라면 대체 난 무엇을 위해 달려야 하는 건지.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면서, 점차 이 질문은 무거워 지고 있는 것 같다.

에잉. 맥주나 한잔 하자.

Tuesday, May 27, 2014

Damn paper work

캐나다 영주권 서류를 준비중인데, 그 중 범죄기록 조회가 있다.

18세 이후 6개월 이상 거주했던 모든 나라에서 원본 문서를 받아와서 제출해야 하는데,
물론 당연히 영어나 불어로 내야하기 때문에 한국 꺼는 번역을 해야한다.
뭐 번역은 수도 없이 해왔으니, 그냥 한다 쳐도...

문제는 싱가폴.
싱가폴 이놈들이 2010년 언젠가 부터, 싱가폴 시민권자가 아닌 사람들이 범죄기록 문서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필요로 하는 기관으로부터 받은 '편지' 가 있어야만 범죄기록 문서를 만들어준다고 한다.
이게 문제가 되는 게, 일단 문서를 준비할 수가 없다. 일단 다른 문서라도 빨리 모아서 제출한 후, 캐나다 이민성의 연락을 기다려야 하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
또한, 해외에서 문서를 띄기 위해서는 경찰서나 사설 기관에가서 지문을 찍어서 각종 신청서들과 (사진 포함) 같이 보내야 하는데, 이게 또 9 ~ 10주나 걸린다고 한다.
더 웃긴 건, 캐나다 이민성에서는 발행된 지 3개월 지난 문서는 무효처리 한다고 한다.

와 이게 무슨 멍멍이 소리야~

현재 변호사랑 어케 해야할 지 알아보는 중인데, 정말 번거롭고도 말이 안되고도 비논리적이지 아닐 수 없다.
캐나다 영주권 따면 CSQ 받을 때보다 더 큰 풍악을 울려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Wednesday, April 16, 2014

Got a CSQ

낮에 와이프에게 문자가 왔다. CSQ 가 도착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 체 집에와서 확인해보고, 너무 감격스러운 나머지 기념으로 글 쓴다.

그간 이걸 딸려고 했던 짓거리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는구나.

고생했다 너 이놈.

이제 스트레스 좀 덜 받고 살아야지.

남은 단계들은 큰 어려움은 없을테니...

맥주 벌컥벌컥~

Tuesday, April 8, 2014

Not bad

살짝 우려했던 퀘벡 총선이 자유당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우리에게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않을 전망.

나의 CSQ 진행상황이 대체 어떻게 되고 있는 지 알 수 없는 채로 막막하게 기다리고는 있지만,

잘 되라라 믿고 싶다.

정말 이래저래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하나둘씩 어떻게던 마무리 되었으니...

정신 다시 잡고 잘 살아야겠다.

장기플랜을 세워봐야겠어.

Sunday, March 9, 2014

New Concerns

1월 28일에 CSQ 인터뷰를 봤었고, 점수는 부족했지만 면접관의 재량으로 통과시켜준다는

Letter 를 받아서 이민성에 보낸 지 벌써 6주차.

좀 보내면 빨리 처리 되서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아 답답해.

그 와중에 새로 들은 소식은 4월 9일에 퀘벡 총선이 있는데, 거기서 퀘벡당이 이기게 되면

매우 높은 확률로 퀘벡 분리 국민투표를 진행할 거라는 전망.

지금 퀘벡당이 이길 확률은 매우 높은 상황이라 국민투표까지 확정적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게 일반적인 견해라고 한다.

-_-; 아 놔 이놈들. 정말 사람 스트레스 받게 하네.

집권 여당인 퀘벡당의 반대파로는 자유당이 있다는데 걔네들이 지난 몇년동안 수많은 삽질을 하는 바람에 여론에서 많이 밀린 상황이고, 프랑스계, 불어권계 사람들은 뭐 밑도 끝도 없이 퀘벡당을 밀어준다고 한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이런저런거 재지도 않고 새누리당을 밀어주는 사람들처럼.

국민투표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 지..

Friday, February 14, 2014

Done. Nothing is easy.

지난 5개월넘게 (거의 6개월) 진행해 왔던 일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끝이났다.

좋은 일, 실망했던 일들이 정말 다양하게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나도 이루지 못하였다.

그게 그리도 힘든 꿈이었단 말인가.

같이 고생해 준 와이프에게 너무 미안하다.

최대한 빨리 마음 추스리고 정상패턴으로 돌아가려고 하고는 있지만, 힘들고 괴로운 건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도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게, 정말 이상하리만큼 적절한 타이밍에 완전 다른 국면의 일이 생기고 있다.

참 이상한 일이다.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다이나믹한 인생이야.

Wednesday, January 29, 2014

The die has been cast

음 주사위는 던져졌다 영어버전.

어제부로 내가 지난 5개월 동안 열씸히 달려왔던 일의 첫번째 종지부를 찍었다.

같이 고생해준 와이푸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결과가 어찌 되던 간에, 정상 생활리듬을 하루 빨리 찾고, 즐겁게 살아나가기를 다짐해본다.

아 쫄깃한 이 마음은 경험해본 사람만 알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