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14, 2023

Bill96 에 직접 영향을 받음

한국에서 운전하려고, 캐나다 국제 면허증을 받으러 갔는데 (SAAQ, CAA 를 돌면서 삽질했던 거는 번외), Bill 96 - The French Language Laws 가 시행되었다고 곳곳에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그래도 뭐 할 일은 해야 하니, 몇 시간을 기다려서 내 차례가 왔다. 영어로 말을 거니, 약간 화난 표정과 기분 나쁜 억양으로 뭐라 뭐라 불어로 답을 하더니, 저 포스터 보라고. 급한 건 나니깐, 어떻게던 불어로 대답하고 나 공부중이다 잘 못한다. 제발 진행해달라. 몇몇 문장들을 주고 받은 후, 한숨을 쉬더니 영어로 바꿔주었다. 처리 하는 내내 아니꼽고 불만스럽고 퉁명스럽게 했던 건 뭐 무시할 수 있었지만, 이렇게 대부분의 Public Service 가 영어만 하는 사람을 아예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너무 짜증이난다. 만약 약국, 병원, 911, 경찰서, 법원 등등에서 불어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다면, 진짜 뒤도 돌아보지 않고 퀘벡을 떠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