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30, 2022

배수관 작업

Plumbing. 지하 화장실 싱크, 배니티를 다 바꾸면서 오래된 하수관을 바꾸려고 했는데,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표준에 맞지 않는 사이즈 때문에 이래 저래 고생을 하다가 완전 망했다. 새로 다 짤라내고 작업해야 함. 아 진짜... 이래서 사람은 신축 건물에 살아야해.

Thursday, December 29, 2022

불편한 골짜기

렌더링과 AI 기술이 더 발전해서 어느 순간 불편한 골짜기를 넘어서게 되면, 수많은 모델, 배우들의 직업이 디지털 기술로 대체될 것 같다. AI 발전으로 인한 수많은 직업이 소멸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그다지 정확한 예측은 아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 단계를 뛰어 넘은 기술이 나오면서 모든 것이 바뀔 듯 하다. (천천히) 물론, 엄청나게 복잡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e.g. 이병현, 송강호)를 완전하게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 할 것이다. 이런 부분은 진정 예술가의 영역으로 지켜질 것 같고, 많은 드라마, 영화 들은 더 이상 배우를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 올 듯 하다.

Tuesday, December 27, 2022

성시경 - 아픈 나를

 

나얼 작사/작곡. 아 좋다. 노래가 굉장히 어려운데, 그래도 거리에서 정도는 아닌 듯. 라이브도 아주 훌륭함. 여윽시 성시경.

우리 마주했던 기억들을
오늘만큼은 바라보지 마
긴 하루를 살아내는
매일이 그러한가요
서로 반짝이던 하얀 웃음
오늘만큼은 떠올리지 마
다 지워버릴 수 없는
아무 소용 없는 다짐
더는 의미 없는 후회
꼭 잡았던 우리의
많은 약속과 바램들이
아직 내 언저리에
아픈 나를 바라봐 줘요
나는 아직 기대 울 뿐이죠
붙잡을 수 없는 내일의 너를
행여 내 자리가 없을지라도
다만 나를 돌아봐 줘요
내겐 서투른 어둠뿐이죠
다가갈 수 없는 매일의 너를
잡을 수 있다면 기다릴게요 나는
함께 걷던 그날의 우리
수놓았던 걸음들이
여전히 내 가슴 안에
아픈 나를 바라봐 줘요
나는 아직 기대 울 뿐이죠
붙잡을 수 없는 내일의 너를
행여 내 자리가 다신 없을지라도
제발 나를 알아봐 줘요
내겐 서투른 어둠뿐이죠
돌아갈 수 없는 아픔의 너를
가질 수 있다면 기다릴게요
아니 기다려줘요
기억해줘요 나를

Monday, December 26, 2022

서울 상공 북한 드론이라니

이런 저런 시나리오가 가능함. 미사일 공격은 눈에 띄고, 이미 준비할 때부터 미쿡 레이더에 잡히니 북한도 대놓고는 못하겠지만, 정밀 드론으로 고위 인사, 주요 시설 타격은 아무 문제 없이 해버릴 듯. 또한, 우리 국방부의 대응을 보면, 누가 죽거나 큰 일이 생겨도 그동안 해온 것 처럼 정보 은폐에 총력을 기울일 것 같다. 아무 것도 모르고 다 죽는 일이 생길 수도 있을 듯. 이런 엄청난 일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또 이리저리 무마하면서 넘어갈 게 뻔해서 너무 답답하다. 

Wednesday, December 21, 2022

두루치기 먹고 싶다.


미쳤다. 내가 무슨 부귀 영화를 누리겠다고 두루치기도 없는 몬트리올에서 이 개고생 중인 지 모르겠네. 두루치기 먹고 싶다.

Sunday, December 18, 2022

월드컵 2022 아르헨티나 우승

드디어 메시가 월드컵 우승컵을 획득하면서, 이제 그 누구도 토를 1도 달 수 없는 축구의 신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지단 형님의 축구를 더 좋아해서 나의 favorite 은 지단 형님이지만, 메시가 바로 이 시대의 진정한 GOAT 인 것이다. 축구인으로써, 지난 30년 동안 시대를 이끌어온, 호나우두 - 지단 - 메시 경기를 라이브로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다음 시대 탑 주자들은 음바페, 홀란드 가 있는 데, 난 미드필더 중심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지단의 뒤를 잇는 선수가 나오길 바라 본다. 

Tuesday, December 6, 2022

월드컵 한국 결산

한국이 2022년 월드컵 16강 진출하고, 브라질에 패하면서 마무리 하게 되었다. 굉장히 좋은 결과였고, 고생하신 선수들 감독님, 코칭 스태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축구인으로써 이런 저런 후기를 남겨본다면,
벤투 감독의 전술과 하고자 하는 방향이 굉장히 뚜렷했는데, 선수들 개인 기량들이 세계 최고 수준이 아닌 걸 어떡하겠냐. 또한 부상 선수도 많고, 스쿼드가 얇아서 보충도 힘든 상황.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 어떻게던 해보려고 했던 것이고, 그래도 그게 어느 정도 먹혀서 16강 올라간 거임. 브라질은 자연 재해 수준이고, 우리 선수들 체력 바닥 난 거 안보이드냐. 그리고 자꾸 이강인 이강인 하는데, 이강인이 최근 폼이 올라왔다 하더라도, 그게 지단, 사비, 이니에스타, 모드리치(추가) 처럼 중원을 씹어먹을 수 있을 수준은 아님. 이런 미드필더 점유율 축구를 하려할 때, 혼자서 하기 힘들면 둘 셋이 해줘야 하는데, 이강인 같은 스타일은 우리나라에 딱 하나뿐 임. 지단형님만 가능했던 그것. 지단형님 조차도 프리롤을 위해서 두명의 강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도와 주었음. 이렇게 모든 게 갖추어졌을 때만 바라던 공격 전개가 가능해짐. 아니면 한번 뺏기면 그냥 뻥뻥 뚫리는 것이여. 축구 안해봤나.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웠던 점은 좌우 풀백. 중원 공격전개가 힘들 땐 좌우 풀백들이 열씸히 흔들어주면서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게 잘 안되었음. 이것도 뭐 비슷한 문제들. 전체적으로 전방압박이 많이 부족하긴 했었는데, 이건 벤투 스타일은 아니였던 듯.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잘했음. 적어도 수비 두명을 끌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큰 역할이었다고. 여기에 좋은 키핑력과 패스를 가진 공미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런 선수 있으면 우리나라는 8강 전력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