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21, 2009

Muhandojun in New York

내가 유일하게 보는 한국 프로그램. 벌써 몇 년 째 봐오고 있는가.

이번에 무한도전이 이런저런 프로젝트를 수행하러 뉴욕에 갔는데

길거리 인터뷰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만감이 교차하더라. T_T

하고 싶은 말 못하던 그 심정 내가 알지.....

막 쥐어 짜내서 겨우겨우 말 했더니 상대방이 What? 했을 때의 좌절감도 내가 알지.

어흑... 지난 날들이 떠오르면서 어찌나 감정 이입이 되던지... 흑흑.


그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던 해보려고 하는 유재석과 명수옹을 보면서,

그 위치까지 올라간 것은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명수옹 쪼쪼댄스 보면서 막 박수쳤다.


그리고 후반부에 정준하의 성격이 여과없이 그대로 나왔는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의 인간이다. 

아는 건 아무것도 없으면서 지가 잘난 줄 알고, 좀 파헤쳐주면 삐지고 남탓 + 변명 하는 인간.

지난 몇 년 동안 사방에서 욕먹을 때도 '그래도 인간은 착하겠지' 라고 생각해왔었는데

오늘 방송보고 '아 이건 인간이 안되먹었다.' 라고 느꼈다.


다시 한번 유재석이 대단하다고 느끼는 무한도전 이었음.

3 comments:

  1. what... what~?? 연발하는 모습에서..

    나.. 그날이 떠오르긴 했지...

    하.....

    what? 하는 순간... 머리는 텅비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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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외국어 실력이 늘기 위해서는 뻔뻔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상 이거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ㅎ
    상대방의 [뭥미?] 표정을 보는 순간
    내 모국어가 아니라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당황크리 ㅎㅎ

    그리고 유재석 진짜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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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모리// 그렇죠. 상대방이 못알아들었을 때의 그 심정은 정말이지 ㅎㅎ.
    모리님 일본어 실력은 대단하시자나요.
    저는 아직도 콩글리쉬 발음이라서 지금도 꾸준하게 상대방의 멍한 표정을 보고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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