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블로그는 알게 모르게 나를 압박해왔다.
글 하나 쓸 때에도 무언가 남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물론, 혼자 잡담도 많이 쓰고 그랬지만
예전에 게시판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할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아마 인터넷에 있는 Tech 쪽 블로그 들이 정보 전달이 주된 목적이고,
개인 블로그를 그런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아서
나도 그러한 압박을 계속 받아온 듯 하다.
이렇게 되면 문제가, 글 하나 쓸 때마다 번거롭고 거추장스럽다 보니
자연스럽게 안쓰게 된다. 무언가 전달할 내용이 없을 때에는.
그런데, 블로그란 게 무엇인가.
이름 그대로 log 아니던가. 자신의 생각, 일, 일상 등 사소한 것을 기록하는 것이다.
log 는 기록. 그게 정보가 되었던 쓰레기가 되었던 log 는 기록.
(서버에서 남기는 대부분의 log 는 garbage 가 됨. 응??) 암튼
'나는 그 동안 대전제를 잊고 있었다.'
'농구는 좋아하나?'
- 남훈, 노선생. 풍전고등학교.
블로그의 대전제를 잊지 말고 내 삶을 logging 하는 일을 다시 열심히 해 주어야 겠다.
방문자에게도 대전제가 있으니...
ReplyDelete그것은 log를 보고 싶어한다. 제발 tech는 빼주삼~
log 와 tech 가 적절하게 올라오는 MP7 포탈, 후리자닷컴을 벤치마킹해
Reply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