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 2011

I'm in Montreal

몬트리올에 왔다.

장거리 비행에다가, 오자마자 정신없는 스케쥴 때메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
담주부터 출근인데, 좀 쉬고 나가고 싶다. ㅠㅠ

이번엔 시카고를 경유해서 왔는데, 갈아타는 시간이 촉박해서 미리 아시아나에 말해놨더니,
시카고 공항에서 아시아나 직원이 긴급 출동. 나를 Express Line 으로 넣어서 처리해주었다.
짐에도 Short Connection, Priority 태그를 붙여서 그런지 엄청 빨리 나오고..

그래서 몬트리올에 무사 도착.

이곳은 한국 2월달 날씨. 약간 쌀쌀하고 어제도 싸래기 눈이 내렸다.
바람불면 춥다. ㅋ 하지만 뭐 이제 따뜻해지고 있으니 갠찮지.

첫날 집에 도착하니 밤 12시. 피곤한데 잠은 안오는 좀비상태.
맥주 좀 먹어야지 나갔더니 편의점이 없다. -ㅂ- 동네를 30분을 뒤져서 발견.
하지만, 12시 넘으면 술 안판댄다. ㅋㅋㅋ
결국 새벽 5시까지 못잤음.

다음날(목) 9시부터 스케쥴 시작.
Health Card, SIN 등을 재빨리 발급. 아이폰4 도 하고, HSBC 은행 계좌도 개설하고 그랬더니
하루가 다 갔다. 헉헉.
나의 Relocation 담당 업체인 MIGroup 에서 붙여준 Alberto 의 적극적인 도움에 힘입어
많은 일들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너무 열씸히 나를 도와주는 Alberto. 쌩유!

그렇게 첫날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뭐 하지도 못하고 바로 기절.
그런데 잠은 깊게 들지 않고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이날도 9시부터 스케쥴이 잡혀 있어서 더 잠은 자지 않고 멍때리다가, 다시 시작.

몬트리올의 주택이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쭉 돌아다녔다.
한곳은 직접 들어가서 보기도 했고.
싱가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일단 마음이 놓인다.

회사 건물에도 가봤다. 들어가진 않고 겉에서만 ㅋ 
이 건물을 다 쓰는 게 아니고, 구석에 작은 사무실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직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곧 이사갈 예정이라는 말을 들었다.


식사는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다.
스프 + 샌드위치 + 커피 + 디저트 해서 10불정도니, 우리나라 커피숍보다 오히려 싼 듯.
하지만, 일반적으로 외식 가격은 높은 편이다.
집에서 많이 해먹어야 할 듯.




이 날 스케쥴을 마치니 3시. 
그래서 다운타운을 함 돌아보고 집에 걸어왔다.
싸래기 눈이 날려서, 사진을 찍기가 애매했다. 손도 시렵고.
동네에 와선 슈퍼가서 필요한 것도 사고, 드디어 맥주도 함 먹어보고 ㅋ


그래도 아직 피로가 다 풀리지 않아서, 일찍 잠에 들었는데 또 5시 기상...
지금은 아침 9시. 이따 10시부터 스케쥴 잡혀있어서, 걍 놀고 있는 중.

아 내일은 제발 나 쉬게 좀 해줘요 ㅠㅠ


피로에 쩔어있는 때이.

암튼 잘 도착해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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