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4, 2009

Poor SingNet

5월 1일에 새집으로 이사를 했다.
이사 관련 포스팅은 다음기회에. (지난 주말 내내 정신이 없었음.)

나같은 인터넷 노예들에겐, 새 집에서 바로 인터넷이 되야 하는 게 인지상정.
ADSL 라우터를 키고 바로 들어가본 결과 잘 된다.
훗. 다행이군. 하지만 5분이 채 되질 않아 인터넷이 끊기고 말았다.
그래서 바로 컴플레인 들어가려는데,

1. 금요일. 상담원 연결을 죽어라 해도 되질 않았다. 이유를 생각해보니깐, 5월 1일이 labour day.
아니 그러면 서비스 센터도 쉰다고 좀 알려주던가 -_-;

2. 토요일. 전화를 했다. 이사를 한 후에 인터넷이 안된다고.
상담원 : 이사를 했으니 ADSL 번호도 바뀝니다. 그에 대한 처리는 5월 7일에 합니다.
나 : 뭐? 그럼 나 5월 7일까지 인터넷 못하는 거임?
상담원 : 아 아닙니다. 그냥 될겁니다. 
나 : 뭐 임마!? 안되서 전화한건데??
상담원 : 아 그러면 내일 서비스맨 보내드리겠습니다. 

오 여기까진 좋았다.

3. 일요일. 오후 2시경 전화가 왔다. 따르르릉~
서비스맨 : 지금 집 앞입니다. 열어주세요.
나 : 오키. 덜컥.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나 : 아니 문 열었는 데 어디있는 거임. 우리집은 ABCDEFGx@!#!@# 임!
서비스맨 : 난 지금 샬롸샬롸샬롸 에 있3. 
-> 그 집은 나 이사오기 전 집.....
나 : 이런 샹! 이사를 한 후에 안되서 신청한 건데 왜 전 집에 가있는 거임!??
서비스맨 : 오우 이런! 그럼 새 주소를 알려주삼.
나 : 뭐라뭐라뭐라뭐라.
서비스맨 : 하나도 못 알아듣겠음. (서비스맨은 극진 싱갈리언) 문자로 쏴주셈.
나 : 오케.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기다렸다. 2시간이 다 되가는 데 오질 않는다.
전화를 했다. 안 받는다.

4. 다시 서비스 센터에 콜. 다른 상담원이 받았다. (헉스. 운 나쁘게도 진정 극진 싱갈리언)
상담원 : 뭔 문제임?
나 : 이사를 해서 샬롸샬라샬롸. (3번째 똑같은 이야기).
상담원 : 뭐?
나 : ㅁㄴ이ㅑ럼니야러민ㅇㄹ
상담원 : 뭐?
나 : ㅁ인럼ㄴ야ㅣ럼니야러
상담원 : 못 알아듣겠으니 낼 다시 전화하삼. 떨컥.


와 이런 씨봉.
뭐 이딴 서비스 센터가 다 있어!!!!
1. ~ 4. 까지 모두 봤을 때, 얘네들은 A/S 신고 접수 시스템이 없는 거 같다!
서로 공유가 안되!!!
그리고, 뭐 이리 불친절하고 느리냐!!!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서 나 원.
그 안좋은 두루넷도 이런 처리는 상당히 빠른데 말이지. (192 안습의 sj_k 제외)

여튼 그래서 지금도 집에서 인터넷이 안되는 상황.
아 짜증나.
싱가폴이 참 싫어지는 지난 주말이야기.

1 comment:

  1. 버터 냄새가 물씬 풍기는구나~

    우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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