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13, 2009

Shopping patterns

지난 월요일.
밥통의 표시 시간이 99 시간을 찍었다.
이는 밥을 한 지 99시간+ 가 되었다는 이야기.
뭐 종종있었던 일. 헌데 열어봤더니 꽤나 양이 많았다.
이걸 더 방치하다간 못 먹게 될 가능성이 농후.
외국인 노동자 주제에 그런 사치는 금물.
볶음밥을 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김치가 있으니, 햄 정도만 사와서 볶자.


난 단지 햄을 사러 슈퍼에 갔던 거다.


햄은 스팸이 낫겠군. 스팸 추가.
볶으려니 기름이 필요하군. 피부를 위해서 올리브 유를 사야지. 올리브 유 추가.
음. 단지 김치랑 햄만 있으면 2% 부족하니 계란도 사야지. 계란 추가.
아 밥이 꽤나 많은데 담을 곳이 밥그릇뿐이네. 덮개가 필요해. 랩 추가.
참치도 있으면 좋겠는 걸. 참치 추가.
아 오늘해서 먹을 거면 이왕 먹을 거 맥주도 있어야겠군. 맥주 Six 팩 추가.
남은 건 내일 도시락 싸고, 낼 저녁엔 간단하게 바나나랑 빵에 쨈발라 먹어야지. 바나나, 쨈, 식빵 추가.
빵도 샀으니 쥬스도 있어야겠네. 오렌지 쥬스 추가.
머리가 많이 아프니 두통약도 추가.

...
...

정신을 차리고 나니 이미 두 보따리.
단지 스팸만 사러간 거였는데...

슈퍼를 가지 말자 차라리.


암튼 그 때 만든 볶음밥으로 화, 수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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