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4, 2009

Mother




오마니께서 싱가폴에 다녀가셨다.

지난주 토요일에 오셨다가 어제밤에 출국.

내가 어느정도 선에 다다르기 전엔 한국에 안간다고 했더니,

귀중한 휴가 일정을 싱가폴에 전격 사용하셨다. 그것도 혼자서.

나 일하는 거 방해하지 않으시려고, 싱가폴-인도네시아 패키지 투어로 오셨다가

잠깐씩 시간내서 토요일 밤, 어제 저녁에 만나서 밥먹었다.

첫번째 사진은 싱가폴 도착한 후에 내방에서 찍은 사진.

두번째 사진은 게 요리를 먹으러 클라키 갔다가 문을 닫아서 Izakaya 에서 찍은 사진.

그래도 게 요리는 떠나시는 날 저녁에 성대하게 대접해 드렸다. 오마니는 게 킬러.

5개월 만에 뵌건데 몸 건강하시니 잘 지내고 계셔서 마음이 놓였다.

작년과 올해 되면서 우리가족의 일이 하나둘씩 잘 풀리고 있어서,

오마니 아부지 다들 기운내서 열씸히들 지내시고 계신다.

나도 게으르지 말고, 항상 최선을 다해야 겠다고 다시한번 생각했다.

막상 한국 돌아가시고 나니, 알 수 없는 공허함과 죄송함 때문에 어제 혼자서 맥주를 마구 들이켰다.

오늘은 입맛도 없고 기운도 없고... :)

내일부턴 다시 정신차리고 열씸히 하자.

1 comment:

  1. 어머님 인상 너무 좋으시다~ 아들 보려고 먼길도 강행하시구...멋진 어머님!!!
    나도 이번 주에 엄마만날 생각하니 두근두근 하네~
    효도는 당장해도 늦은거라지만, 살짝 미룬 지금은 죄송하더라도 어쩔 수 없지...T_T...힘내자고! 때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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