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24, 2009

Rest in Korea

글 제목을 저리 적으니 이미 죽은 거 같자나 ㅎㅎ
It seems to be a rest in peace - the title of this content. :-)
I'm on leave and vacation in Korea.

- 이 글은 한글로만 적습니다. 페이스북에 한글로만 올라가게 될 텐데 외쿡친구들에게 쏘리 -
But, sorry for my foreign friends. This posting is written in only Koreans.



뭐 암튼, 한국에 왔다. 2주 놀다갈 예정.

모두들한테 24일에 온다고 거짓말을 했었음. (2 명 정도 제외)

그러고 23일 귀국후, 아버지 회사, 어머니 회사 깜짝 방문!!!

이미 비행기표 살 때 부터 계획한 Surprise~

여튼 미션을 마치고 집에가서는 떡볶이까지 만들어서 만찬 준비.
(원래는 된장찌개였는데, 된장을 못 찾아서 떡볶이로 급 변경)

후후후. 나름 빡센 하루였음.

싱가폴 -> 베이징 -> 인천공항 -> 안양 -> 교대 -> 양재 -> 길동 -> 떡볶이.

여튼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즐겁게 보냈는데,

이놈의 임대폰이 됬다 안됬다 그런다. 망할.

그리고 집에는 인터넷을 작년에 나 떠날 때 끊어버려서 안된다.

고로 지금 나는 문명과의 접속이 끊긴 2일을 보내다가, 피씨방에 와서 이 짓 하고 있는 중.



아 그리고 하마터면 한국 못 올 뻔.

베이징에서 비행기 갈아타는 곳에서 너무 졸려서 깜빡 잠들었는데, 누군가 나를 깨웠다.

주위엔 아무도 없고, 탑승 마감 시간 5분 전에 승무원이 나를 깨운 것이다. 타라고.

거기 근처에서 안자고 다른 곳에서 잠들었다면 깜빡 못 왔지. 크하핫.



다행히 날씨가 그렇게 춥지를 않아서 괜찮은 겨울 느낌을 받고 있다.

지난 주에는 엄청 추웠다던데, 이번주는 한결 나은듯.

사실 한국, 싱가폴 어디던 사람 사는 곳이라 크게 막 다른 건 없지만,

한국이라고 느낄 수 있는 결정적인 부분은,

택시 운전사의 환상적인 난폭 + 신호위반 + 욕 남발 운전 과,

좁은 곳에서도 먼저가려고 빵빵 거리는 차들과 지켜지지 않는 정지선 등등.

길을 걸을 때도 사방에서 들리는 욕 소리들과 가래침을 뱉는 무리들.

이 곳은 한국이구나.



이번주는 편안하게 쉬다가 다음주 부터 그간 못 본 이들도 보고, 술도 마시고 할 듯.

먹고 싶은 거 리스트가 있어서 이거 다 먹으려면 부지런히 다녀야 할 듯.



- 내일 크리스마스에 눈 온다고 해서 살짝 기분 상해 있는 중. 비나 와라.
- 1년 반만에 온 우리 동네는 소소하게들 많이 바꼈다. 사람은 더욱 많아진 듯.
- 나의 바뀐 식성에 많이 놀란 어무이. 예전의 제가 아니라우 이제.
- 정장을 입고 와서, 걍 입을 옷이 많지가 않다. 내일은 옷 사러 나가야 겠음.
- 어딜 가도 사람이 많을텐데... 초큼 걱정.
- 미역이가 주말 아바타 아이맥스 3D 예매 실패. 평일에 따로 나가서 봐야지.

5 comments:

  1. 거짓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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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때이야
    연락혀 010-4645-8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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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때이군 연락해! 내 번호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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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영훈// 월요일 쯤 찾아가마. 정자동으로. :)
    경만옹// 다음주 중에 연락드릴게요~

    모두들 감기 조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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