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3, 2022

AAA 게임의 미래

게임의 기준을 개발비, 규모, 기간등의 기준으로 나누면, AAA + MMO vs Others 가 된다고 본다. Others 에는 인디, 슈팅, 모바일 등이 있을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AAA 게임이 투자 비용에 비해, 리스크가 크고, 성공한다 해도 엄청난 수익을 얻기 힘들어 졌다. (GTA5 가 마지막이었음)

반대로 모바일을 위시로한 소규모, 소자본, 빠른 개발 기간을 필두로 한 게임들이 개발비 대비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경우가 많아져서, 많은 수의 개발사와 퍼블리셔들이 AAA 게임을 어찌 손보려고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 ~ 3년 동안 많은 수의 AAA 게임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도 못하고 폭망해 버리면서, 이러한 위기감이 현실로 다가왔다. 최근 큰 규모의 인수 합병이 일어나는 것도 이 여파가 크다고 본다. 

앞으로 AAA 게임의 미래가 어떻게 될까 생각해 봤는데, 다음 세 가지 경우이거나 이들이 합쳐진 결과가 될 것 같다.

1. MS, 텐센트 등 무지막지한 자본을 바탕으로 많은 수의 스튜디오를 거느리면서, 좋은 퀄러티의 AAA 게임을 끊이지 않고 계속 출시하는 방법

2. AAA 게임의 개발비와 기간을 줄여서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 이렇게 되면 게임의 퀄리티가 엄청 좋을 수는 없음. Ubi 식 자가복제 게임이 이 경우.

3. AAA 게임은 스튜디오의 정체성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한 두가지만 만들고, 많은 수의 소규모, 모바일 게임등으로 돈을 버는 방법. 최근 블리자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킹의 경우가 약간 다르지만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넷이즈도 비슷.

이러한 흐름을 힘이 없는 개인 하나가 어찌할 수 없으니, 뒤쳐지지 않게 주시하고 있어야겠다. 메타버스, NFT 는 결이 다르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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