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럼 30분이 지난 후에 다 같이 주문이 들어간다. 몬트리올 레스토랑은 '하나의' 음식만을 하는 집은 거의 없다. 왜냐하면 손님 들의 취향도 너무 다르고, 다양한 알러지를 가진 사람들도 많고, 비건도 있고 해서 정말 다양한 주문이 들어간다. 그렇다면 뭐냐, 음식이 나오기 까지 30~50분 정도 걸린다. 왜냐하면 다 같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더 걸리는 경우도 허다하고.
자 그럼 일단 약속 시간에 모인 후 거의 1시간이 되서야 음식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제 먹기 시작하는데, 얘들은 정말 말이 많다. 한 입먹고 대화만 몇분을 한다. 그러다보니, 먹는 시간도 비슷하게 30~50분 정도 걸린다. 그렇다면 벌써 거의 2시간이 지난 셈.
여기서 대부분의 동양인들은 너무 지쳐버려서 빨리 이곳을 나가고 싶은데, 얘네들은 이제 디저트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디저트 주문하고 먹고 대화하고 그러다보면 추가로 30분은 훌쩍 지난다. 그래도 나는 지난 17년 동안 많이 단련되어 와서 충분히 잘 즐기고 있다. 다양한 맥주를 마시면서.